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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염색 침구, 샘플링작업에서 완성까지
주인장
2011/09/27, 조회 : 13,729, 추천 : 679


황토침구에 이어 쪽염색 침구 만들기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황토는 습도를 조절하고, 피부와 접촉하는 느낌이 좋아 침구로 적당한데, 색상이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침구를 표현하지 못한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성의 측면에서 쪽염색 침구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불, 요, 패드 등 침구를 만드는 일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염색이 잘되는 천도 정해야 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여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에 서울 동대문시장을 다니며 천을 찾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원하는 원단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표백이 안되어 있는 원단을 찾다보니 주로 워싱광목을 보게 되는데,
원단이 그리 다양한 것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탄력도 있어야 하고 모양도 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겨우 원하는 가게를 하나 찾았습니다.
뭐 그래도 하루 종일 다녀서 원하는 원단가게 하나라도 찾은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집에 샘플천을 가져다가 샘플 염색을 해봅니다.




쪽 염색이 잘되는 것으로 추려서 원단을 신중히 선택합니다.





원단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고민해서 완성한 이불 모양입니다.
땡땡이 무늬는 광목에 린넨이 섞인 원단인데 광목 보다 더 피부에 닿는 느낌이 고급스럽습니다.








패드도 완성.





염색을 하려면 전단계 작업인 '정련'이란 성가신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합니다.
염색이 잘 되도록 원단을 삶고 깨끗히 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게을리 하면 염색이 잘 안되거나 얼룩이 많이 생깁니다.







드디어 쪽 염색에 돌입!








염색이 잘되게 하려면 여러번 반복 염색해야 합니다.
부피가 크니 염색하기가 힘이 듭니다.
몇날 몇일 염색하다보니 침구 셋트가 완성됩니다.











꼼꼼이 마무리해도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균일하지는 않습니다.
손으로 하는 천연염색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베개도 열심히 염색을 하고...









완성된 패드를 침대 위에 펼쳐 봅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드디어 완성 되었습니다.




이불과 베개까지 완성된 모습.




쪽은 예로부터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아토피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견뢰도가 좋아 자주 세탁해도 쉽게 색이 변하지 않아 침구로 쓰기에 좋습니다.



이렇게 쪽 염색 침구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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