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공방 - 우리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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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장(2017-09-05 17:01:46, Hit : 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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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염색 침구 만들기

무더위가 좀 지나가니 염색하기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올해는 가을이 일찍 온 느낌입니다.
그 동안 미루어 두었던 이불, 패드 등 침구류 염색작업에 돌입합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염색하려는 피염물의 사이즈가 커지면 염색하는데 드는 힘도 엄청 커집니다.
대야에 한꺼번에 넣어 염색하기도 힘들고, 또 물을 먹으면 무거워져 들어내 헹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끔 이불을 구입하시는 분들 중 "새 이불이니 세탁해서 사용해야 합니까?"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연히 세탁 필요 없습니다!

염색이 잘들게 하려면 처음 원단을 깨끗하게 하는 정련이라는 작업부터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원단의 불순물이 제거가 됩니다.

염색을 하고서는 원단에 묻은 염액을 털어내고자 여러번 수세의 과정을 거칩니다.
대야에 물을 가득 붓고 정말 십여 차례 이상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
물기 먹은 이불의 무게가 상당하여 헹구는 작업이 꽤 고된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척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때는 문명의 이기인 세탁기를 이용합니다.
이불을 세탁할 때는 아무래도 통돌이 세탁기가 적당합니다.



황토나 숯 염색 등 염료의 종류에 따라서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여러 번 헹구는 과정은 비슷합니다.
수없이 많은 세척과 수세의 과정을 거친 것이기에 천연염색 이불은 당연히 추가 세탁 없이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잘 말려서 다림질까지 해주면 드디어 상품이 완성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하루에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첫 날은 정련부터 시작, 그리고 염색을 반복해서 이틀 잡아야 하고, 마지막 세탁과 다림질까지 하면 적어도 사나흘 이상은 족히 걸립니다.



잘된 염색이라면 진하고 얼룩없이 균일하게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만 덩치가 큰 피염물을 염색할 수록 균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황토와 숯염색은 방법이 달라 균일하게 나오는데, 쪽염색은 순간 염색성이 강해 군데군데 얼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손으로 하다보니 일정하게 나오기 힘들고 어느 정도에서 선에서 만족하는 수밖에...







그래도 쪽염색은 세탁견뢰도가 강해 쉬이 색상이 빠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열심히 염색한 천연염색 침구류가 몇 번의 세탁으로 색상이 변하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침구류는 견뢰도가 비교적 강한 감, 쪽, 황토, 숯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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