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공방 - 우리빛깔


시골살이 게시판

  
 주인장(2018-11-15 15:29:55, Hit : 29
 http://wooricolor.com
 김장을 마치고

매년 돌아오는 김장철, 우리는 추워지기 전인 11월 중순경 김장을 합니다.
옛날처럼 김장을 해서 땅속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어차피 냉장고에 들어갈 것이라
요즘엔 중부지방은 언제, 남부지방은 언제 하는 시기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당에서 주로 배추 다듬고, 씻고 하기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마무리 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마당텃밭에 배추를 심어봤습니다.
밭에 심으니 멀어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또 요즘은 아이들이 둘 다 나가 있으니
많은 양의 배추가 필요하지 않아 마당 작은 텃밭에 처음으로 심어봤습니다.

가까이 있으니 배추벌레 잡기가 확실히 수월합니다.
거의 매일 벌레를 잡아주어야 할 정도로 배추벌레가 기승을 부립니다.
다른 농작물 키울 때와 달리 배추는 물도 자주 줘야 합니다.
요소 비료도 두 번 주었습니다.
그 동안 물과 비료 없이 밭에서 키운 배추로 주로 김장을 했었는데 배추가 단단해 다음해 여름까지도
저장이 잘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배추가 작고 너무 시퍼런 부분이 많아 아삭한 맛을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올 배추는 속이 노란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25포기 정도 심었는데 우리가 원래 김치를 많이 먹는 집이라 약간 모자란 듯 하지만,
배추가 작지 않아 어느 정도 양은 맞출 수 있습니다.




첫날 배추를 절입니다.




다음날 절여진 배추를 깨끗히 씻습니다.
약간 덜 절여진 것 같습니다.
흔히들 '배추가 밭으로 간다'고 말하는...
하지만 약간 덜 절여진 상태의 시원한 김치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잘 씻은 배추를 물기를 빼 줍니다.
배추 씻는 작업은 아이들이 있을 때 얘들이 주로 하는 일인데
올해는 양이 줄어 둘이 해도 그럭저럭 할 만 합니다.




배추 속은 실내에서 만듭니다.
무채와 파 썰고, 고춧가루, 마늘, 갓, 액젓, 새우젓, 기타 등등 온갖 재료를 버무려 속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절인 배추에 비벼 김치를 완성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올해도 김치 버무리는 과정의 사진은 없습니다.
두 손이 바쁘니 이 장면은 사진에 담지 못하고, 항상 끝나고 난 후 뒤늦게 이렇게
김치냉장고에 들어간 완성샷만 찍고 있습니다.




남은 배춧잎으로 버무린 겉절이 김치.
당일 바로 먹어도 맛이 납니다.





 김장을 마치고  주인장 2018/11/15 29
389  고추 말리기  주인장 2018/08/20 257
388  더운 여름철에 입기 좋은 천은?  주인장 2018/07/17 328
387  뽕나무에서 오디 따기  주인장 2018/06/11 371
386  나무의자 리폼  주인장 2018/03/29 522
385  조용해진 수타사 겨울풍경  주인장 2018/01/07 552
384  미싱으로 하는 조각보  주인장 2017/11/16 4122
383  쪽염색 침구 만들기  주인장 2017/09/05 3645
382  잦은 비 속에 염색  주인장 2017/08/22 4903
381  다리미 교체  주인장 2017/08/17 3738
380  장마철에도 반가운 비  주인장 2017/08/11 3646
379  봄맞이 염색 시작  주인장 2017/03/29 5614
378  유행에 따른 공방문화  주인장 2017/02/14 4949
377  새로운 놀이감, 가죽  주인장 2016/12/20 5395
376  서울 나들이  주인장 2016/12/06 8674
 
  1 [2][3][4][5][6][7][8][9][10]..[2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hompykorea

Copyright 2002    Designed by WOORICOLOR

E-mail : master@wooricol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