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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장(2021-10-04 20:42:48, Hit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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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힘든 고구마 캐는 일




연휴기간을 이용해 고구마를 캤습니다.
이번 주 비가 내리 온다는 예보도 있어서, 이틀간 '빡시게' 노동해서 겨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고구마 밭입니다.
줄기와 고랑의 잡초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고구마를 캐기 위해서는 먼저 고구마 줄기를 제거하고,
멀칭한 비닐도 치워야 합니다.




지인들이 고맙게도 귀한 시간을 내서 도와주러 출동했습니다.




농산물 수확 중에 가장 힘든 일이 고구마를 캐는 일입니다.
단지 호미만을 이용해서 고구마에 흠집을 내지 않고 캐려면 온 신경을 써야 합니다.
힘만 준다고 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캐는 시간도 하루 종일 계속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농가에서는 고구마 캐는 날 부부싸움이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구마는 캐자마자 표면을 말려줍니다.




고구마의 가장 좋은 점을 들자면, 보관이 편리하고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관은 냉장고도 필요 없고 실온에 보관하면 되니, 일년 내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따서 이틀 안에 먹어야 당도가 유지되는 점을 보면 고구마와는 성질이 정반대입니다.




습기를 제거한 고구마는 박스에 담아 보관합니다.
크거나 약간 작거나 적당히 섞어서 담습니다.



팔거나 선물할 고구마를 선별해 박스에 담고,
너무 작거나 흠집이 생긴 고구마는 주로 우리가 먹거나 가장 가까운 지인순으로 먹습니다.
좋은 농산물 먹으려 농사 짓는데, 주인은 흠집난 고구마를 먹어야 하는 아이러니입니다.
흠집이 있으니 선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드디어 고구마를 다 캐냈습니다.
오늘은 지원군이 있어서 그나마 쉽게 고구마를 캘 수 있었습니다.
정작 와서 고구마를 열심히 캐준 지인들도 막상 가져가는 고구마는 흠집난 고구마들입니다.
제대로된 고구마를 가져가라고 권해도, 굳이 하품을 가져간다고 고집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흠집난 고구마를 외면할 수 없으니...




뿌듯하게 고구마밭이 정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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