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공방 - 우리빛깔


시골살이 게시판

  
 주인장(2016-09-24 11:49:13, Hit : 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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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 오배자 염색



올해는 유독 산 옆 길가 붉나무에 오배자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광경이 많이 보입니다.
적당이 손이 자라가는 곳에 있는 오배자를 소량 채취해 염색을 해 봅니다.



붉나무에 달려 있는 오배자의 모습입니다.
옆에 작은 열매들도 잔뜩 보입니다.



붉나무란 말 그대로 잎이 벌써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주위의 다른 나뭇가지에 비해 확실히 잎이 빨리 빨갛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손에 자라가는 대로 소량 채취한 오배자.
꽤 깨끗해 보입니다.
발로 적당히 밟아 부셔서 끓입니다.




말렸다가 사용하면 염재가 더 잘 우려나올텐데, 말린 오배자 염색은 많이 해보지만 생오배자 염색의 색상이 궁금하기에 그냥 생오배자 상태로 끓입니다.




철매염 하여 완성.
말린 오배자 보다 진하지는 않지만, 좀 더 맑은 보라색상이 나옵니다.




염색을 처음 시작하고 몇 년 간은 산이나 들판에서 온갖 식물의 열매, 뿌리, 줄기 등을 채취해 염색하곤 했습니다.
오리나무 열매, 밤송이, 호두나무 열매, 은행나무 잎, 꼭두서니 뿌리, 신나무 줄기, 달맞이꽃, 과실수 가지 등등.
황토도 직접 채취하러 이곳 저곳 삽 들고 찾아다니고...

요즘은 직접 채취하여 염색하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뭐 이유야 여러가지겠지요.
우선 게을러진 탓도 있고, 궁금증이 해소된 면도 있겠고.
또 수요가 없다는 점도 원인이겠지요.
또 광목 같은 면염색을 하다보면 견뢰도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힘들여 염색했는데 빨래하면 색이 쉬 빠져나간다면 '천연염색이라 어쩔 수 없어'라고 자위만 할 수는 없는 문제니까요.
그래서 견뢰도 좋은, 또는 사람들이 주로 많이 찾는 염재에 집중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가끔씩은 채취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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